광장시장에 가면 수십 개의 빈대떡 집 앞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긴 줄을 따라가지만, 사실 더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광장시장은 줄을 서지 않고도 최고의 맛집을 찾아내는 ‘진짜의 눈’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훈련장입니다.
30초만 한 가게 앞에 서서 주인의 손놀림을 관찰하세요. 국자로 반죽을 떠서 펴고, 뒤집고, 건져내는 리듬이 물 흐르듯 일정한가? 철판은 식을 틈 없이 계속 돌아가고 있는가? 이 빠른 회전율과 몸에 밴 리듬이야말로 수만 번의 반복으로 쌓아 올린 맛의 증거입니다.
이 시선을 한번 익히고 나면, 전국의 어느 시장에 가더라도 최고의 포장마차를 구별해낼 수 있습니다. 광장시장은 당신을 평범한 관광객에서 숨은 맛을 찾아내는 미식가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