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한복판에 불시착한 거대한 은빛 우주선
직선도 모서리도 없는 유선형의 미래적인 건축물 DDP는 과거 동대문운동장 터와 조선 시대 성곽 유적이 겹쳐진 서울의 다층적인 공간입니다.
대본 읽기
동대문 한복판에서 시선을 붙잡는 건, 직선도 모서리도 잘 보이지 않는 거대한 은빛 덩어리입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죠.
이 자리는 한때 동대문운동장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공사를 위해 땅을 파 들어가자 조선 시대 성곽과 유적이 모습을 드러냈고, 결국 이곳은 역사문화공원과 아주 미래적인 건축물이 한 화면에 겹쳐지는 장소가 됐습니다.
건물 안에는 디자인 상점들이 모여 있고, 크고 작은 전시도 이어집니다. 해가 지고 외벽 사이로 조명이 은근히 번질 때쯤, 둥근 곡선을 따라 천천히 한 바퀴 걸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