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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전체가 거대한 펄펄 끓는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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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서 용솟음치는 60도의 진짜 온천수. 조선의 왕실부터 오늘날의 등산객까지, 피로를 녹이고 동래파전으로 배를 채우는 온천장의 뜨끈한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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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쪽에는 아예 동네 이름이 ‘온천장’인 곳이 있어요. 바로 동래온천입니다. 건물 하나가 아니라, 동네 전체가 거대한 온천 지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곳 물은 땅속에서 60도가 넘는 뜨거운 상태로 솟아오르는 진짜 온천수예요.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도 이 물을 약처럼 여겨, 먼 길을 찾아와 머물렀다고 전해지죠.

동네 안에는 수십 개의 탕을 갖춘 큰 목욕 시설도 있고, 걷다 보면 길거리에서 무료 야외 족욕탕도 마주치게 됩니다. 신발만 벗고 동네 사람들과 나란히 앉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글 수 있어요.

부산 사람들은 보통 근처 금정산에 올랐다가 이곳에 들러 뜨끈한 물에 피로를 풀곤 합니다. 그러고 나서 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쫀득하고 두툼한 동래파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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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역사의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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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역사의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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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에 닿는 매끄럽고 뜨거운 물의 감촉 하나가, 옛사람들이 험한 길을 뚫고 이 골목까지 찾아와야만 했던 이유를 단번에 납득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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