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은 단순히 옛날 집을 재현해 놓은 곳이 아닙니다. 거센 바람이라는 제주의 혹독한 자연환경에 맞서 싸우며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지혜가 건축과 생활 방식 곳곳에 어떻게 녹아있는지 보여주는 살아있는 박물관입니다.
태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지붕을 낮게 짓고 밧줄로 꽁꽁 묶어놓은 초가집, 밭의 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밭과 밭 사이에 쌓아 올린 돌담, 주인의 부재를 알리기 위해 대문 대신 입구에 걸쳐놓은 ‘정낭’이라는 나무 막대기. 이 모든 것이 제주 사람들이 어떻게 자연에 순응하고 또 극복하며 살아왔는지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제주민속촌에서는 기후와 지형이 한 지역의 문화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그 깊은 관계를 배우게 됩니다.
